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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공급 불안에 美 5월 원유 수출 사상 최대…베네수도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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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등록일
2026/06/02
내용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중동 지역 원유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지난달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시아와 유럽 정유사들이 중동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원유 확보에 나선 영향이다.
1일(현지 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에너지 시장분석업체 케이플러의 선박 추적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5월 미국의 하루 평균 원유 수출량이 56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4월의 하루 평균 520만 배럴을 한 달 만에 넘어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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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발발 이후 중동발 공급 불안이 심화하자, 아시아와 유럽의 정유사들이 미국산 원유 확보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보다 큰 폭의 할인가에 거래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미 정부가 유가 상승 억제를 위해 긴급 방출 중인 전략비축유(SPR) 대출 물량도 전체 수출량의 약 5%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하루 평균 245만 배럴을 수입하며 두 달 연속 최대 수입 지역 자리를 유지했다. 유럽이 하루 240만 배럴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일본은 하루 80만8000배럴을 사들이며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은 미국산 원유를 들여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월보다 32% 늘어난 규모다.
미국 원유 수출 확대 흐름은 이미 4월부터 예고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에너지 분석업체 케이플러를 인용해 미국 원유 수출이 4월 하루 520만 배럴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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